현재 고성 산불 피해 상황 보도국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재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인명 대피 규모와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2005년 양양 낙산 산불과 2017년 강릉산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라며 주민들은 증언하고 있는데요.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남성 1명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남성은 58살 김 모 씨, 여성은 70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 미시령 아래서 시작한 산불은 현재 여러 갈래로 나뉘어 바다 방향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속초 시내에서 장사동 일대에서는 불길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 제보자는 속초고등학교가 불에 탔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일대는 연기가 너무 심해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이고 장사동 고개는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속초시 미시령로에 위치한 한화콘도 본관이 불타고 있다고 합니다.
고성군과 속초시 곳곳이 정전됐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기지국이 불타 휴대전화가 불통이라는 제보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속초 교동 아파트 단지 주민은 현재 전원 대피한 상태입니다.
강원교육청은 속초지역 모든 학교에 내일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됐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고성과 속초 아래에 있는 강릉 옥계면에도 산불이 나 강풍 타고 번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은 어젯밤 11시 45분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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